영국, 인도, 일본 그리고 미국의 금리 흐름
영국은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이달 2/6일 0.25% 금리 인하를 전격 단행하며 경제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이는 3개월만에 인하 결정한 것인데요. 현재 영국 중앙은행(BOE)의 기준금리는 4.25% 입니다. 한국보다는 높지요.

영국 기준 금리 추이
인도 역시 금리 인하 대열에 합류했고요. 최근 인플레이션이 안정세를 보이며 인도 중앙은행(RBI)의 기준금리는 6.25%로 낮추어졌어요. 바로 어제 결정된 일이지요. 25년 2/9일 어제자로 인하 결정하면서 6.25%가 된 것인데, 이는 코로나19이후 첫 인하라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답니다. 작년 한 해 인도 증시는 상승 후 반락하며 경제적 변동성이 조금 커지는 모습인데 정부 차원에서 경기 진작에 사활을 거는 듯 합니다.

인도 기준 금리 추이
반면, 일본은 상황은 다르답니다. 시나브로 엔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인데요. 일본은행(BOJ)은 오랜 기간 유지해온 초저금리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으며, 현재 기준금리는 0.50% 입니다. 단순히 수치 수준만 보면 1%도 안 되는 아주 낮은 수준으로 보이실텐데요. 오랜 기간 마이너스 초저금리를 유지한 일본으로서는 Plus 수치로 회복 상승한 것만도 어마어마한 변화랍니다.

일본 중앙은행 기준 금리 추이
이제 세계 경제대국 미국은 금리 상황이 어떤지 다시 보겠습니다. 트럼프 당선 이후, 금리인하 필요성이 높지만,(사실은 압박입니다) 실제 물가 상승률이 기대만큼 떨어지지 않아 고민에 빠져 있는 상황이지요. 연준(Fed)은 금리 인하 압박을 받고 있지만, 물가가 안정되지 않는 한 금리를 서둘러 내리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파월이 드세긴 합니다. 조용히 강한 자^^ 같아요. 현재 미국 기준금리는 4.50% 수준이에요.

미국 중앙은행 기준 금리 추이
한국은행의 고민, 복잡해진 금리 셈법
이런 글로벌 금리 흐름 속에서 한국은행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의 금리 차이는 1.50%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연 3.0% 입니다.
금통위원들이 시장 여론을 살펴가며 국제정세까지 살펴야 하니 머리가 복잡할 수밖에 없을 텐데요. 만일 한국과 미국간 금리 차이가 커질 경우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가 있고, 한국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금리를 쉽게 올릴 수도, 내릴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져 있는 것입니다.
한국은행은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금리를 내리고 싶지만, 미국이 금리를 내리지 않는 이상 섣불리 움직이기 어려운 구조인데요. 특히 환율과 자본 유출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겠고 최근 한국 증시의 처절한 성과와 중견 건설사의 부도사태 등을 고려한다면 곧 다가오는 금리 결정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작은 소견으로는, 절대 올리진 못하고, 0.25% 내리는 것에 방점을 두면서 동결 카드도 갖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자아, 그럼 우리의 돈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중·장기 뭉칫돈, 어디에 투자할까? 3가지 선택지
- 안정적인 채권 투자 :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중장기 국채나 우량 회사채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겠습니다. 특히 10년물 국채는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선택지일테고, 조금 더 추이를 살펴야겠지만 미국 중장기 채권(20년~30년) ETF에 직투 내지 간접투자하는 것도 방법이 되겠습니다.
- 고배당 ETF 및 리츠(REITs) : 국내 고배당주를 눈여겨 보면서(현대차 우선주, SK텔레콤 등등) 고배당 ETF와 REITS 에도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최근 '이중과세' 논란에 휩쌓인 해외주식 국내상장 ETF 배당주는 조심스런 접근이 필요할텐데요. 일단은 ETF 상품명에 '커버드콜'이 적힌 상품을 먼저 눈여겨 보심 어떨까 싶습니다. 커버드콜은 옵션 매도 프리미엄에서 나오는 수익이라 '배당수익'이 아닌 '매매차익'으로 인지되어 금번 이중과세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거든요. 즉 IRP, 연저펀, ISA 등 절세계좌로 커버드콜 ETF 상품 투자시 이중과세 부메랑은 덜 받게 되어 있어요. (헉헉, 여기서 상세 설명을 다 하기는 복잡하여 다른 글들을 참조 부탁 !)
- 글로벌 자산 분산 투자 : 좀 더 넓게 본다면 해외 주식,채권 직투 또는 해외 부동산 투자도 생각해 볼 수 있고 달러 투자도 대안이 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현실적 접근이 어려운 부분이 있는 바, 속편히 하시려면 그냥 미국 S&P500 Index를 추종하는 국내상장 ETF 또는 미국 증시 상장된 VOO ETF에 투자하시면 유효한 접근이 되실 수 있겠습니다.
- 특히, 환율 변동성을 감안해 미국·유럽·일본 등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특히 엔화 강세에 따른 일본 주식, 미국 성장주와 같은 해외 자산을 함께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면 리스크를 줄이면서 장기적인 성장을 노릴 수 있지 않을까요 ? (언제나 정답은 없습니다. 모든 투자는 스스로의 결정으로 진행하심이 정답^^)
금리 변화에 따라 투자 전략도 달라져야 한다.
지금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염두에 둔 투자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으로 보입니다. 적어도 중장기적으로는요. 하지만 금리가 0%로 급격히 또 떨어질 장세는 추세상 아닌 것으로 예상되고요. 하여 점점 금리 셈법이 복잡다단해질 듯 합니다.
저희 이웃 독자님들께서는 항상 한국과 전세계 각국의 금리시장 추이를 살펴가며 최적의 결정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살펴봐야 할 것들이 많아 힘드시지요? 각 국 금리 추이 소식은 변동사항이 있을 때마다 놓치지 않으시도록 제가 주워 담아 정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립니다 ^^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면 채권, 배당 ETF, 글로벌 분산 투자를 적극 활용하여 보세요 📌 인블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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