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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천혁명 스토리

임대차2법의 미래 어떻게 될 것인가? 정부 용역 보고서 뒤늦은 공개

by 인블 Inble 2025. 2. 25.

지난 몇 년간 임대차 2법(전·월세 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으로 전·월세 시장이 큰 변화를 겪었습니다. 정부는 세입자 보호를 위해 제도를 도입했지만, 한편으로는 부작용도 속출하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실 태어나기는 3법으로 태어났으나 전월세신고제는 계속 유예되며 강제 구속력이 없고 2법만 시행 중인 상황인 것은 다들 아시지요?

 

앞으로 이 법이 어떻게 바뀔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최근 국책연구기관이 진행한 임대차 개선 연구용역 결과가 뒤늦게 세간에 전해지며 더욱 시끄러운데 이 내용도 함께 다루어 볼께요.

 

임대차2법의 미래 어떻게 될 것인가
임대차법 과연 어떻게 변할까요?


1️⃣ 임대차 2법, 현재 상황은?

임대차 2법은 2020년 7월부터 시행되었습니다. 바야흐로 도입한 지 5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주요 내용을 다시 한 번 상기하여 보겠습니다. 

 

계약갱신청구권제

  • 세입자는 한 번 계약 연장을 요구할 수 있음
  • 집주인은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거부할 수 없음
  • 기존 2년 + 연장 2년, 총 4년 거주 가능

전·월세 상한제

  • 계약 갱신 시 임대료 인상폭은 5% 이내로 제한
  •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따라 추가 제한 가능

그러나 시행 이후 전세 품귀, 전셋값 폭등, 갱신 시점 임대료 급등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정부도 개정 필요성을 논의 중입니다. 뽀족한 묘수가 아직 없기는 합니다. 뜨거운 지역과 차가운 지역간 온도차도 있어 일률적인 정액 수치 제한이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고요. 


2️⃣ 임대차 2법의 문제점

🔻 전셋값 상승

  • 신규 계약의 임대료 제한이 없어서, 집주인들이 미리 전셋값을 올리는 현상이 발생
  • 갱신 계약보다 신규 계약이 더 비싸지는 기현상 발생

🔻 전세 물량 부족

  • 집주인들이 세입자와 4년간 묶일 것을 우려해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
  • 일부는 전세를 아예 없애고 반전세·월세 전환

🔻 법적 분쟁 증가

  • 계약갱신 요구 거절 사유를 두고 집주인과 세입자 간 소송 증가
  • 실거주 이유로 세입자를 내보낸 후, 다른 임차인을 들이는 경우도 많아 문제 발생

3️⃣ 임대차 2법, 앞으로 어떻게 될까?

정부와 정치권에서는 다양한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완화 가능성

  • 계약갱신청구권제와 전·월세 상한제의 적용 기간 단축 또는 폐지
  • 신규 계약에도 전·월세 상한을 두는 방안 검토

보완책 도입

  • 전세 대출 규제 완화로 세입자의 부담 경감
  • 공공임대주택 확대 정책 강화

현행 유지 가능성

  • 일부 세입자 보호 효과가 있는 만큼, 제도를 유지하되 보완책 마련

국토부 등 정부 당국도 여전히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정치 소용돌이에 빠져 혼란은 지속되고 있는데요. 악법도 법인데, 지금와서 다 없앨 수야 없지 않는가라는 중론도 자리한채 최근의 임대차 제도 개선 용역 보고서 결과를 놓고도 말이 많습니다. 

 

임대차법 개선 방안 용역 연구 결과 내용, 잠시 짚어 보겠습니다. (25년 2월 공개)

 

제시 대안 4가지 장점 단점
1. 전면 폐지 - 이중가격 문제 해소 가능
- 신규 임차인 진입 제약 완화
- 임차인이 신규 임대에 자주 노출될 수 있음
- 국민 피로도 증가 우려
- 기존 임차인 보호 필요
2. 지역 맞춤형 운영 - 지역별 특성에 맞는 유연한 정책 시행 가능 - 이중가격 문제 지속
- 계약갱신 갈등 발생 가능
- 정책 복잡성 증가
3. 협상 기반 운영 - 계약 조건 자유 협상 가능
- 유연성 증가
- 이중가격 문제 지속
- 공급 부족 지역에서 집주인 협상력 강화 우려
4. 임대료 상한 조정 (5% → 10%) - 임대료 인상 여력 증가
- 시장 유연성 제공
- 사회적 합의 도출 어려움
- 문턱효과 발생 우려

 

상기 4가지 대안 중 그 무엇도 완전한 해결책은 아닐터라, 정부의 고민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하튼 용역비를 들였으면 즉시 공개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 뒤늦은 공개 소식에 여러 잡음들이 들리고 있는 요즘 입니다. 


4️⃣ 결론: 임대차 2법, 결국 유연한 개정이 답이다

임대차 2법이 세입자를 보호하는 측면이 있지만, 시장에 미친 영향도 큰 만큼 일방적인 유지나 폐지가 아닌 점진적 개정이 필요합니다. 정부가 시장의 혼란을 줄이면서도 실거주자와 임대인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손볼 가능성이 큽니다.

 

대통령 이슈와 함께 부동산 시장도 혼돈의 시대를 도과 중인데요.

앞으로의 시장 흐름을 주의 깊게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인블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