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 주부가 된 지 3년, 지나고 나니 아쉬운 투자 실패담
“주식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전업 주부가 된 지 3년.
처음엔 여유가 생긴 시간이 기회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이 등원시키고 집안일을 마친 오전 11시,
조용한 집에서 스마트폰만 있으면
"나도 수익 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처음 투자한 종목은 이름만 들어도 아는 대기업.
유튜버가 “바닥이다”라고 말하던 바로 그 주식이었죠.
처음엔 소액으로 시작했지만
몇 번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감’이 생긴 것 같았고
남편 몰래 예금 일부를 해지해서 넣었습니다.
결과는?
2주 만에 -30%.
“이건 투자도, 공부도 아니었어요”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주식창만 들여다보고, 유튜브 말만 듣던 그 시간들이
진짜 공부도 아니고, 제대로 된 투자도 아니었다는 걸요.
기업 실적도 모르고, 주가 흐름의 이유도 모르고,
그저 "남들도 산다니까" 샀던 거였어요.
시장은 제 감정대로 움직이지 않더군요.
손해가 커지면 멘탈도 흔들리고
한 번의 손실이 두려워 아무것도 못 하게 됐습니다.
워런 버핏은 왜 ‘모르면 사지 말라’ 했을까?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는 ‘돈을 굴린다’기보다는
‘불안한 마음을 해소하고 싶어서’ 무언가를 사들였던 것 같습니다.
워런 버핏은 말합니다.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사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그 단순한 원칙조차 지키지 못했던 게 저의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지금은, 다르게 접근합니다
이제는 ETF 위주로 장기 투자하고 있습니다.
기업 공부도 꾸준히 하고, 욕심은 내려놓았습니다.
‘오늘 오른다, 내일 빠진다’가 아닌,
‘10년 뒤 이 자산이 살아남을까’를 기준으로 투자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잃은 돈은 다시 벌 수 있지만
잃은 ‘경험’은 돈보다 더 값진 자산이 된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결론: 조급하면 잃고, 기다리면 얻는다
전업 주부로서 가장 소중한 자산은 시간입니다.
그 시간을 투자 공부에 조금씩 쌓아올리면
언젠가 제대로 된 수익이 따라올 거라 믿어요.
3년 전, 그날의 후회는
지금의 나를 만들었습니다.
(어느 고객님의 컨설팅 사례를 바탕으로 재작성하였습니다)
(여러분은 시간 낭비 없이 다른 길을 가시라는 맘에서 공유 드립니다) 인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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