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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천혁명 스토리

미국 CPI 지수 발표, 금리 인하는 Slow, 파월의 신중한 행보

by 인블 Inble 2025. 2. 13.

예상보다 강한 미국 물가, 금리 인하 더 이상 없다 ?

미국 금리인하 기대보다 더딘 이유, 파월의 신중한 행보

최근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무색해지고 있습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완화와 경기 둔화를 이유로 금리인하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어제밤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5% 상승 발표 소식이 전해지며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2023년 8월의 0.5% 상승 이후 최대치로 시장 예상치 0.3% 를 웃도는 결과이지요.

 

이는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로, 연방 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번 물가 발표 이후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안정될 때까지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라며, 당분간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지요. 이는 시장 기대와는 다른 행보로, 투자자들 사이에서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하락세, 미국 증시는 약보합세 

금리인하 지연 소식에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암호화폐 시장입니다. 금리 인하는 위험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이번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기대가 꺾이면서 주요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트럼프와 로버트기요사키가 암호화폐 상승을 내심 노릴텐데 반대로 가고 있는 요즘 입니다.

  • 비트코인(BTC): 97,830달러 (전일 대비 1.85% 하락)
  • 이더리움(ETH): 2,740.33달러 (전일 대비 4.91% 하락)
  • 리플(XRP): 2.47달러 (전일 대비 2.07% 하락)

(*) 상기 시세는 특정 시점 기준으로 변동성을 감안하여 최근 시세는 매번 확인해야겠고요. 

 

특히,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면, 미국 증시는 의외로 큰 폭의 하락 없이 약보합세를 유지했습니다. 약세 기조를 미국 증시가 잘 소화한 것으로 풀이되고요. 

 

25.2/12 어제 미증시 마감 기준 지수를 보면 :

- 다우 44,368.56 (-0.50%)

- 나스닥 19,649.95 (+0.03%)

- S&P500 6051.97(-0.27%)

였습니다. 나스닥이 하락하지 않고 소폭 상승하며 보합세를 띈 점이 눈에 유독 띄고요.

 

이는 이미 금리인하 지연 가능성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결과로도 볼 수 있겠습니다. 특히, 대형 기술주가 견조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지수를 방어하는 역할을 한 것이지요. 다만,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된 만큼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겠습니다.

채권금리 급등, 채권 투자자 울상 

가장 큰 변화를 보인 것은 채권시장입니다. 금리인하가 더딜 것이라는 전망에 채권금리가 급등하면서 채권 가격은 하락했습니다. 특히, 장기채 투자자들은 큰 폭의 평가손실을 입으며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4.638% (전일 대비 10.10bp 상승)

이에 따라 채권형 ETF와 같은 관련 투자 상품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국내에 상장된 30년 미국채 기초자산 기준의 ETF 상품들이 있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까지 대체로 손실을 보는 구간에 접해 있습니다. Tiger, ACE, SOL 미국 30년 채권 ETF가 대표적인데, 많이 하락한 만큼 남들과 반대로 가는 '용기'도 필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월배당이 없는 종목보다는 월배당을 주는 채권 ETF 종목이 대안이 될 수 있으니 선별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투자자들의 전략 수정 필요

이번 파월 의장의 발언과 물가 지표는 금리인하가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신호를 분명히 보여줍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기존 전략을 수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파월이 트럼프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잘 버티고 있네요. 

  • 암호화폐 투자자는 추가 하락 가능성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합니다.
  • 주식 투자자는 금리 인하 기대보다는 개별 기업 실적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 채권 투자자는 장기채 비중을 줄이고 단기채 또는 현금 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고려해야 합니다.

금리인하 기대가 더디게 실현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시기입니다. 투자 전략을 재점검하고 신중한 대응이 필요합니다. 저는 채권의 가치는 중장기적으로는 추가 하락보다는 추세 상승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단기 변동성은 감내하셔야 하니,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을 추천 드려요. 인블의 소소한 생각일 뿐입니다. 


Tip: 경제 지표와 중앙은행 발언에 민감한 시장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보세요. 특히, 다음 FOMC 회의에서 파월 의장의 발언이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블 드림